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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배구 FA 이적 상황 및 주전 예상 (3편,, 흥국생명)

양야부리 2017. 5. 16. 02:27

1,2편에서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올 시즌 V리그 여자부는

무려 5명이나 FA 이적으로 인해

선수들간의 이동이 어마어마하게 이루어졌다..

 

 

GS칼텍스 황민경 ▶ 현대건설 이적

IBK기업은행 박정아 ▶ 도로공사 이적

흥국생명 김수지 ▶ IBK기업은행 이적

현대건설 염혜선 ▶ IBK기업은행 이적

KGC인삼공사 김해란 ▶ 흥국생명 이적

 

 

여자부 6팀 모두 FA 이적에 관련되었으며,

보상 선수까지 하면 무려 10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되었다.

그리고 FA 이적을 한 5명의 선수 중 무려 4명이

현재 국가대표 선수라서 그 파장이 더욱 크다..

거기에다가 외국인선수 드래프르토 인해

4명의 새로운 선수가 새로운 팀에 영입되었다..

 

 

 

그럼 3편,,

흥국생명의 선수 이동 상황에 대해서 살펴보고,

2017~18 시즌 예상 라인업을 살펴보자!!

 

 

국가대표 센터 수지킴

이동 공격의 달인 김나희

센터 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6년차 세터 조송화가 흥국생명의 세터 자리를 지켰으며,

 

리베로는 수련 선수 출신의 한지현이 맡았고,

 

레프트는 2016~17 시즌 MVP에 빛나는 이재영

수비형 레프트 신연경이 두 자리를 맡았으며,

 

주 공격수 라이트 자리는

장신 공격수 용병 타비 러브 차지였다..

 

 

 

2017 오프 시즌 흥국생명 선수 IN - OUT

 

OUT

김수지 - FA로 IBK기업은행 이적

타비 러브 - 재계약 불발

 

IN

김해란 - FA 영입 (KGC인삼공사 소속)

테일러 심슨 - 용병 드래프트 선발

 

 

 

흥국생명은 2016~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아쉽게 IBK기업은행에게 패배했지만,

정규 시즌은 1위 자리에 오르며,

박미희 감독 체제 3년만에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막바지에 체력 저하로 인해

공격력에서 문제를 보인

타비 러브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용병 드래프트에 나서

이미 흥국생명에서 V리그를 경험했었던 테일러 심슨을 선발한다.

 

그리고 팀의 맏언니 김수지와의 FA 계약을 실패하고

김수지는 이적 시장 개장과 함께 IBK 기업은행으로 이적한다.

하지만 바로 KGC 인삼공사로부터 김해란을 영입하며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그럼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로부터 김해란을 영입함에 따라

KGC인삼공사에게 넘겨줘야 하는

보호선수 명단을 예상해 보자

 

이재영

김나희

조송화

임해정

그리고 김해란

 

이렇게 5명이 보호선수로 묶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재영과 조송화는 이미 흥국생명의 주전 선수이므로

당연히 보호선수에 들어갈 것이고,,

김수지 이적으로 인해 센터 자리에 한 자리게 비게 되고

IBK기업은행으로 부터 데리고 올 보상선수에도

센터 포지션이 마땅하지 않으므로,

김나희와 임해정을 묶을 가능성이 높다.

(황현정도 있지만,, 황현정 보다는 임해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리고 새롭게 영입한 김해란은 당연히 묶을 것이고,,

이 선수들을 빼면 보상선수 명단에서 빠지는 선수들은,,

 

 

레프트 신연경

레프트 유서연

레프트 이한비

라이트 공윤희

라이트 정시영

세터 김도희

리베로 한지현

 

 

나름 준척급 선수들이 많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그럼 여기서 KGC인삼공사는 어떤 선수를 지명하게 될까?

KGC인삼공사의 상황부터 살펴봐야 하는데,

KGC인삼공사는 김해란의 FA 이적 외에는 전력 누수가 없다.

하지만 전 포지션에 선수들이 기량이 출중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재은, 시은미 등이 버티는 세터진

그리고 한수지, 유희옥 거기에다가 문명화까지 있는 센터진

용병 알레나가 버티는 라이트 포지션보다는

비교적 약한 레프트 포지션과

김해란이 떠난 리베로 포지션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 중에

레프트 신연경은 수비에 능한 선수지만,

KGC인삼공사에는 이미 최수빈이라는 비슷한 성향의 선수가 있고

유서연, 이한비, 공윤희, 정시영 등이

기존의 김진희, 지민경보다 낫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로 인해 김해란이 떠난 리베로 자리를

흥국생명의 한지현 리베로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일단은 박상미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한지현은 이미 흥국생명에서 주전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선수이기에

KGC인삼공사에서 박상미와 더불어

리베로로 중용될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제 IBK기업은행으로부터

김수지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는 누구를 지명하게 될까?

IBK기업은행은 보호 선수 명단을

김희진 - 김유리 - 이고은 - 염혜선 - 김수지

이렇게 5명으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선수로

리베로 남지연, 라이트 김미연, 레프트 채선아, 센터 유미라가 남게 되는데,,

흥국생명은 김미연을 지명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미연은 2016~17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여

풀 시즌을 치르면서 수비와 공격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흥국생명이 고만고만한 공격수들보다 한단계 위의 선수로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흥국생명의 2017~18 시즌 주전 예상 라인업을 볼까요?

 

 

기존의 김나희 - 조송화 - 이재영을 제외한

4명의 얼굴이 바뀌게 된다.

FA 이적과 보상선수로 영입 된 선수들이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겠냐 싶겠지만,,

리베로 김해란과 레프트 김미연은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

김해란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김미연은 이미 도로공사에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 첫 시즌만에

풀 타임 주전으로 소화를 한 바 있다.

 

김미연은 준수한 리시브 능력과 수비 능력을 지녔음에도

기존의 수비형 레프트 신연경에 비해 공격력이 월등하고

공윤희, 이한비 등의 선수들보다는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다.

 

용병 테일러 심슨은 2016~17 타비 러브가 맡았던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고,

 

김수지 이적에 따라서 기존의 임해정이 기회를 받고

센터 포지션에서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임해정이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황현정 카드가 사용될것으로 보인다..

 

 

 

김수지의 이적을 김해란 영입으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싶겠지만,,

엄염히 포지션도 다르고,,

2016~17시즌 세트당 0.6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던

김수지가 빠짐에 따라 흥국생명의 높이가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임해정이든 황현정이든 주전으로 나서는 것은 거의 처음일테고

이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해주느냐에 따라

흥국생명의 2017~18 시즌 성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영입된 테일러 심슨과 김미연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

김해란이 리시브와 디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김수지 이적에 따른 블로킹 높이 저하와

중앙 공격수 이용 공격의 빈도가 줄어서

험난한 시즌이 예상이 된다.

김수지는 팀에서 블로킹 1위

공격 3위를 기록하고 있었던 선수니깐,,

 

 

 

 

마지막으로 요약해보면,,

 

OUT

김수지 - FA IBK기업은행 이적

한지현 - 보상선수 KGC인삼공사 이적 (예상)

타비 러브 - 재계약 불발

 

 

IN

김해란 - FA 영입 (KGC인삼공사 소속)

김미연 - 보상선수 영입 (IBK기업은행 소속)

테일러 심슨 - 용병 드래프트 선발

 

 

 

 

4편은 도로공사 편!!